알렉산드로스(BC 356년 ~ BC 323년), 동방원정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그리스 북쪽의 마케도니아 왕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동서를 잇는 정복 활동을 통해 새로운 탐험의 길을 열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동방 원정을 시작한 것은 아버지 필리포스 2세의 정복 사업을 잇기 위해서였다.
그는 기원전 334년부터 324년까지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키고,
인도의 인더스 강 유역까지 차지하면서 동서 문화를 융합시켰다.
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포스 2세는 강력한 국왕이었다.
그리스의 여러 도시 국가들이 그의 발아래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그는 그만 암살을 당하고 말았다.
그 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국왕의 자리에 올랐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스무 살이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였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그리스의 철학과 문화를 배웠다. 이 과정에서 그는 무엇이든 그리스의 것을 최고로 생각하는 그리스 지상주의자가 되었다.
아버지만큼이나 강력한 지도자였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반란을 일으킨 테베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6천여 명을 살해하고,
살아남은 테베인들을 모두 노예로 팔아 버렸다.
그 후 모든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은 숨을 죽이고 마케도니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페르시아 정복을 위해 그리스의 군사를 모아 조직한 헬라스 연맹의 맹주가 되었다.
그리고 기원전 334년에 마케도니아군과 헬라스 연맹군을 거느리고 아버지가 못다 이룬 페르시아 원정을 달성하기 위해 소아시아(지금의 터키)로 건너갔다.
기원전 33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3세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이 전쟁을 이수스 전투라고 한다.
황금빛 갑옷을 입은 용맹스러운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불사조 군단(페르시아의 왕실 친위대)에 둘러싸인 다리우스 3세를 맹렬히 공격하여 궁지에 몰아넣었다.
결국 이 싸움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승리로 끝이 났고, 다리우스 3세는 도망을 치고 말았다.
그 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페르시아의 식민지인 페니키아와 이집트를 점령하였다.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항복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1,000킬로미터가 넘는 사막을 넘어 아몬 신전에 참배를 하였다.
그리고 자신을 태양의 아들로 선포하였다.
기원전 331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지금의 이라크 북부에 있는 가우가멜라에서 다리우스 3세와 또 한 번의 전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전투에서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승리하였다.
결국 이 전투에서 패한 페르시아 제국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전쟁이 끝난 후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페르세폴리스에 입성하여 화려한 동방의 궁전을 탐험할 수 있었다.
페르시아 제국이 사라진 다음에도 그의 정복과 탐험은 계속되었다.
그 거침없는 행보는 마라칸다(사마르칸트의 옛 이름)를 거쳐 인도의 인더스 강 근처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그의 위대한 탐험 정신은 동서양을 관통하는 새로운 탐험의 길을 환하게 열어 놓았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은 인더스 강 유역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원정에 나선 지 10년이 지나자 군사들이 향수병에 걸려 집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할 수 없이 군사를 돌려야 했다.
1년 후인 기원전 323년, 그가 그만 열병에 걸리게 되었다.
결국 그는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고 말았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죽고 그의 제국은 분열되었지만 그의 업적은 동서양의 문화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정복지마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세웠다.
그리고 이곳에 그리스의 학자, 문인, 예술가들을 살게 하여 그리스 문화를 널리 전파시켰다.
또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스스로 페르시아 왕녀와 결혼하고, 마케도니아 군사들을 페르시아 여인들과 결혼시켰다.
세계 시민주의(세상 모든 사람을 동포로 여기는 생각)를 강조하고 동방의 문물도 받아들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개척 정신과 그리스 문화를 동방에까지 확산시키겠다는 굳은 신념이,
그리스 문화와 동방 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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